독일은 이미 11월 말부터 Advent라고 해서 크리스마스 4주 전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 시내에는 크리스마스 시장(Weihnahctsmarkt)도 서고, 글뤼바인(Glühwein)이라고 하는 설탕을 녹여서 만드는 와인을 마시면서 기분을 내기도 한다. 그리고 여기 저기서 파티나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작은 모임도 많다.
2011. 12. 17.
2011. 12. 11.
겨울의 길목에서 도시의 열섬현상을 보다
정토(淨土)도 결국 내 마음 속에 있나니.....
오늘 함부르크에서 있었던 법륜스님 법회에 다녀왔다. 어느 종교든 종교의식 자체는 모두가 나에게는 낯설다. 교리가 나쁜 종교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조금 낯설거나, 덜 낯설거나 뭐 그런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 스님께서 해주신 좋은 말씀 까먹기 전에 몇자 적고 자야겠다.
2011. 11. 20.
북독일의 날씨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소고
2011. 11. 16.
한국에서는 배우지 못한 것
어제 강의를 하나 접고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11월 들어서 계속 나를 압박하던 과제였는데, 내려놓고 나니 확실히 후련하다. 마음만 급하다고 빨리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천천히 천천히 가려고 한다.
2011. 11. 7.
북해에 떠있는 사막 쥘트(Sylt)에서의 하루 2
킬을 출발한지 3시간이 조금 더 걸려서 드디어 목적지인 쥘트에 도착했다. 역은 연휴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한 여름 휴가철에는 지금보다 더하겠지...... 역이 위치한 베스터란트(Westerland)는 남북으로 40킬로정도 길게 늘어진 섬의 한 가운데 위치한다. 섬의 북쪽 끝까지는 약 20킬로미터. 자전거를 가지고 왔지만(독일은 자전거용 차표를 따로 구입하면 자전거를 가지고 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혹시나 해서 버스편을 알아봤더니 비싸서 바로 포기했다. 참고로 쥘트에서 운행중인 버스는 뒤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장치가 달려있다. 물론 따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있는 건 몸뚱아리 뿐인데 그냥 달려보자.
2011. 11. 5.
2011. 10. 31.
북해에 떠있는 사막 쥘트(Sylt)에서의 하루 1
9월 말. 독일 날씨 답지 않게 화창한 날이 이어진다. 거기다 10월 3일 독일 재통일 기념일이 다가온다. 혼자 사는 나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사흘의 연휴다. 그래서 나도 하루 어디를 다녀와야겠다 마음을 먹었다. 언제나 그러했듯 결정은 순간이고, 준비랄 것도 별로 없다. 애초에 목적지는 독일의 북쪽 국경도시 플렌스부르크(Flensburg)였다. 제 시간에 일어나기만 했으면 그리로 갔겠지만, 어디 모든 일이 마음먹은 대로만 흘러가던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플렌스부르크행 기차를 놓쳤지만(물론 다음 기차를 타도 됐지만 이미 김 빠진 맥주가 됐다), 그러면 어떤가 다른 데로 가면 되지. 그래서 선택한 곳은 북해에 있는 섬 쥘트(Sylt)였다. 몇일 전 독일의 가장 북쪽 지역 중에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면서 여기, 저기 찾아본 것이 다행이었다. 애초 세웠던 계획은 물 건너 갔지만 오히려 의외의 장소가 큰 감동으로 가다왔다.
2011. 10. 25.
지구 반대편에서 울려퍼지는 기합소리. 얍! 얍! 얍!
오늘 오후에 드디어 첫번째 강의가 시작됐다. 그리고 저녁에는 일전에 한번 언급했던 태권도 도장도 찾았다. 지구 반대편에서 까만 머리카락, 갈색 눈을 가진 한국 사람들이 아닌 이들과 함께 태권도를 배운다는 것은 상당히 신선했다.
2011. 10. 23.
도시를 누빈다. 독일 대학의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Stadt Rally(City Rally)
파란만장했던 첫주가 지나갔다. 언어의 벽을 절감하기는 했지만, 월요일의 그 어색함은 어느 정도 해소된듯 하다. 오늘은 지리학과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Stadt Rally(도시 랠리)에 대해서 소개를 할까 한다. 일종의 오리엔티어링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전부터 이런 게임을 내 후배들도 오리엔테이션 하면서 하면 어떨까 했는데, 멀리 지구 반대편에서 내가 이러고 있다.
2011. 10. 20.
순식이 독일에서 지리학 공부하기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강의가 시작되지만, 지리학과는 오리엔테이션 주간이라 강의는 없다. 다만 신입생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이 있었고, 오늘 오후(지금은 점심 먹고 도서관에 앉아 있음. 아마도 글은 좀 더 늦게 게시할 듯 하다) 중앙도서관 안내가 있고, 저녁에는 지리학과 학생회에서 주체하는 킬 시내를 돌면서 하는 랠리가 있다. 그걸로 이번주는 끝이다.
2011. 10. 18.
순식이 독일 대학교 입학 하던 날
바야흐로 개강이다. 실질적인 새로운 대학 생활의 시작은 어제, 그러니까 10월 17일부터 시작했지만, 학적상으로는 이미 10월 1일부터 나는 학생이다. 암튼 어제부로 나에게는 인생의 새로운 장이 열린 샘이다.
2011. 10. 10.
나랏 말싸미 듕귁에 달아.....
2011. 10. 9.
너의 지갑을 열어줘! 가정용품 전문 대형 할인 매장 IKEA
간밤에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다가 3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시간은 어느덧 12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니 일단 밥부터 먹고
집에 오랜만에 전화도 한통 하고.....
그리고는 오랜만에 보람차고 생산적인 오후를 보내기로 작정을 했다.
기간 미뤄두었던 번역일을 하기로 했다.
친구가 논문 쓸거라고 번역을 부탁한 게 있는데
여름 내내 미루고 미루다 개강을 약 열흘 앞둔 시점에 다시 일을 벌여본다.
정신을 차려보니 시간은 어느덧 12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니 일단 밥부터 먹고
집에 오랜만에 전화도 한통 하고.....
그리고는 오랜만에 보람차고 생산적인 오후를 보내기로 작정을 했다.
기간 미뤄두었던 번역일을 하기로 했다.
친구가 논문 쓸거라고 번역을 부탁한 게 있는데
여름 내내 미루고 미루다 개강을 약 열흘 앞둔 시점에 다시 일을 벌여본다.
2011. 10. 8.
2011. 10. 7.
기차 안에서 맞는 아침
Sylt로 가는 길
기차 안에서 아침을 맞았다.
짙은 안개 위로 붉은 아침 노을 드리우고.....
Auf dem Weg auf Sylt
Im Zug wurde der dunkle Himmel mittlerweile rot und hell.
Über den dichten Nebel ging die Sonne auf.....
기차 안에서 아침을 맞았다.
짙은 안개 위로 붉은 아침 노을 드리우고.....
Auf dem Weg auf Sylt
Im Zug wurde der dunkle Himmel mittlerweile rot und hell.
Über den dichten Nebel ging die Sonne auf.....
독일에서 태권도 배우기라.....
점점 개강 날짜가 다가온다.
딱히 할 건 없지만, 그렇다고 맴이 마냥 한가하고 그런 것도 아니다.
집에 전화를 하면 매번 하시는 말씀. 운동해라!
그래 나도 운동을 좀 하기는 해야겠는데...... 뭘 해야 좋을까 고민이다.
독일은 대학교 부설 스포츠센터가 잘 되어 있어서
피트니스센터, 수영장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학생이나 교직원 뿐만이 아니라 외부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딱히 할 건 없지만, 그렇다고 맴이 마냥 한가하고 그런 것도 아니다.
집에 전화를 하면 매번 하시는 말씀. 운동해라!
그래 나도 운동을 좀 하기는 해야겠는데...... 뭘 해야 좋을까 고민이다.
독일은 대학교 부설 스포츠센터가 잘 되어 있어서
피트니스센터, 수영장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학생이나 교직원 뿐만이 아니라 외부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11. 10. 6.
항구도시 킬의 도시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수상교통(Fähre)
오늘은 킬의 대중교통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한다.
킬의 인구 규모는 약 23만. 대도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작은 도시도 아니다.
인구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독일의 전반적인 인구분포를 고려할 때는
도시체계에서는 비교적 상위에 속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인구가 고르게 분포한다는 말이다.(주제와는 상관 없다)
킬의 인구 규모는 약 23만. 대도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작은 도시도 아니다.
인구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독일의 전반적인 인구분포를 고려할 때는
도시체계에서는 비교적 상위에 속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인구가 고르게 분포한다는 말이다.(주제와는 상관 없다)
2011. 10. 5.
해변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일요일 오후
킬 생활도 이제 거의 한달이 지나 간다.
지난주까지는 날씨가 한국 가을 날씨처럼 좋았는데,
어제부터는 다시 독일 날씨로 돌아와 버렸다.
암튼 지난 주말은 독일에 온 이후로 가장 즐거운 주말이었다.
토요일에는 Sylt(북해에 있는 독일에서 세번째로 큰 섬, 그리고 가장 북쪽에 위치한다)에
갔다왔고, 일요일에는 Study Buddy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된
Marissa 그리고 그 친구들과 함께 해변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냈다.
201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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