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23.
재개발의 그늘 - 골목은 없다
독일로 떠나기 얼마 전, 어릴 적 살던 동네에 다시 가보고 싶어졌다. 마침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나가는 길에 조금 일찍 나서서 옛날 살던 골목을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하고 집을 나섰다. 내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어린 시절은 태권도장을 다닐 즈음이니까 대여섯 살 정도까지다. 그 이전 기억은 없다. 요즘은 전 국민이 사진작가고 동영상 촬영감독인 시대라 아이들 어린 시절 기록을 남기는 게 뭐 그리 어려울까 만은 내 어린 시절은 그런 시절이 아니었다. 사라진 내 기억을 복구해줄 사진 한 장 없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2016. 4. 18.
2016. 4. 9.
무작정 나서는 답사 - 동래읍성 그 세번째
세번째 답사다. 귀찮음을 떨치고 오후 2시가 다 되어서야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또 타서 사직동으로 향했다. 세번째 답사는 동래읍성 서쪽에 있던 사직단에서 시작해서 동래읍성 안에 남아있는 골목을 살펴보고 동래고등학교, 충렬사, 이섭교로 이어지는 코스다.
2016. 4. 2.
무작정 나서는 답사 2 - 동래읍성 그 두번째
동래읍성 답사 지도
지난 일요일에 이어 두번째 답사다. 지난 답사가 동래읍성을 따라 걷는 것이었다면 두번째 답사는 동래읍성 내 주요 시설을 찾아보았다. 동래부 동헌이 복원되어 있고(물론 옛 모습 그대로는 아니다), 장관청, 송공단 정도가 남아있을 뿐 나머지는 작은 표지석만 있을 뿐 모두 사라진 것들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숨은 그림 찾기 하듯 표지석을 찾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일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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