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0.

북독일의 날씨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소고

안개가 짙게 낀 저녁(2011.11.19 오후 6시 경)
제목은 거창한데, 그냥 소소한 날씨 얘기를 좀 해볼까 한다. 역시 날씨는 일상적의 대화의 좋은 주제 이기도 하지만, 지리학 공부하는 나에게는 글 쓰기에 더없이 좋은 주제 중에 하나이다.

2011. 11. 16.

한국에서는 배우지 못한 것



어제 강의를 하나 접고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11월 들어서 계속 나를 압박하던 과제였는데, 내려놓고 나니 확실히 후련하다. 마음만 급하다고 빨리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천천히 천천히 가려고 한다.

2011. 11. 7.

북해에 떠있는 사막 쥘트(Sylt)에서의 하루 2


킬을 출발한지 3시간이 조금 더 걸려서 드디어 목적지인 쥘트에 도착했다. 역은 연휴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한 여름 휴가철에는 지금보다 더하겠지...... 역이 위치한 베스터란트(Westerland)는 남북으로 40킬로정도 길게 늘어진 섬의 한 가운데 위치한다. 섬의 북쪽 끝까지는 약 20킬로미터. 자전거를 가지고 왔지만(독일은 자전거용 차표를 따로 구입하면 자전거를 가지고 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혹시나 해서 버스편을 알아봤더니 비싸서 바로 포기했다. 참고로 쥘트에서 운행중인 버스는 뒤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장치가 달려있다. 물론 따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있는 건 몸뚱아리 뿐인데 그냥 달려보자.

2011. 11. 5.

Sonnenaufgang

Sonnenaufgang 1 by Sunsik
Sonnenaufgang 1, a photo by Sunsik on Flickr.

동쪽으로 창이 난 내방. 오랜만에 보는 아침 노을이다. 11월에 보는 아침햇살이라 그런지 더욱 반갑다.